엔카도르의 짧생

Beyond Perception

기도(1)

성령님 이 시간 성령님의 권능으로 저를,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강권하여 주옵소서오직 성령님만 하실 수 있으시기에잠잠히 성령님을 바라봅니다 성령님의 권능으로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연합이 일어나게 하옵소서머리되신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저는 죽고 예수로 살게 하옵소서 자녀가 되는 권세가 회복됨에 감사합니다죄에 대하여는 죽었고하나님에 대하여 산 자로 여기오니위로부터 오는 생명으로 넘치게 하옵소서비로소 참 생명이 됨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예수

천국은 어디에 있는가 — 사후, ἐν Χριστῷ, 그리고 광야의 존재론

성경은 사후 세계를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 차원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혹은 어디를 천국이라 부를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이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서는 종교적 선입견이나 개인적인 체험을 철저히 배제하고 성경을 맥과 결에 따라 차분히 읽어나가야 하는데 이런 노력을 기울여본 사람은 알겠지만 성경에서 사후 세계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고 있는

오순절을 기준으로 한 경륜 구분과 새 언약적 존재 전환 — ἄνωθεν, 성령 내주, 그리고 2경륜의 실패에 대한 신학적 고찰

  I. 문제 제기: 구약과 신약의 경계는 어디인가 일반적으로 구약과 신약의 구분은 단순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그러나 히브리서 9:16–17은 언약(διαθήκη)을 유언에 비유하며, 유언은 죽음이 있어야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 본문에 따르면, 예수의 공생애 전체를 이미 “신약 시대”로 규정하는 것은 성경 자체의 논리와 긴장을 일으킨다. 따라서 문제는 단순히 “구약/신약”의 연대기적 구분이 아니라, 경륜(dispositio,

존재로서의 구원, 사랑으로서의 회개 — 엔크리스토(ἐν Χριστῷ)와 언약의 갱신에 대하여

Ⅰ. 구원은 사건이 아니라 상태이다 기독교 신앙은 흔히 “어떤 결단”이나 “어떤 체험”으로 환원되어 이해되곤 한다. 그러나 신약성경의 중심 언어는 오히려 존재론적이다. 사도 바울은 반복하여 “ἐν Χριστῷ(엔 크리스토, 그리스도 안에)”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여기서 핵심은 “무엇을 하였는가”가 아니라 “어디에 속하여 존재하는가”이다. 구원은 단순한 법적 선언을 넘어, 그리스도와의 연합(unio cum Christo)이라는 근원적 상태를 가리킨다. 칭의, 성화, 영화는 서로

하나님 인식의 왜곡과 우상 형성에 대하여 — 달란트 비유와 베드로의 고백 중심으로

Ⅰ. 우상은 외부가 아니라 인식 구조 안에서 형성된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우상은 특정 종교 환경이나 특정 집단의 특수성에서 비롯되는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 존재 자체의 한계, 곧 무지와 연약함, 죄성, 실패의 경험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인식의 왜곡이다. 우상은 외부에서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내부의 인식 구조 속에서 형성된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이해 범위 안에서 하나님을 파악하려는 경향을